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김영국)이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판매 위기를 극복하기로 결의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11일 완주군 소재 대둔산 정상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목표 달성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김영국 부사장은 “자동차 판매시장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판매 활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며 “판매를 대폭 확대하지 못 하면 전주공장의 미래도 없다는 필사즉생의 각오가 필요할 때"라고 주문했다.
김 부사장은 또 “판매부서만 판매를 하던 시대는 지났고, 지금은 관련 부문 모두가 토탈사커 시스템으로 함께 판매에 나서야 하는 시대”라며 “연구개발 부문은 작은 부품 하나를 개발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까를 고민하고, 생산 부문은 볼트 하나를 조이더라도 어떻게 하면 고객의 품질만족도를 좀 더 높일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나부터, 작은 것부터, 가까운 것부터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3정5행 활동을 바탕으로 적극 개선 ▲우호고객 중심의 기존 소극적인 마케팅 활동에서 벗어나 비우호고객과 미개척 수출국 등을 적극 공략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맞춤공급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시스템을 구축 등을 다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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