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다음 달 4일 전주에서 개막, 9일까지 전주시와 무주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29일 김광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48개국에서 2천500여 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행사 기간 동안 태권도 품새 및 겨루기 경연과 태권도 세미나, 익스트림 경연, 전북지역 관광 및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야제는 3일 오후 전주시 오거리광장에서, 개막식은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각광을 받은 개막식 거리퍼레이드는 올해부터 전주시 금암로터리부터 전주실내체육관까지로 그 구간이 확대된다. 올 행사는 9일 무주군에서 막을 내린다.
?29일 김광호 조직위원장은 “전주와 무주는 태권도와 인연이 깊은 도시다. 지난 63년 전주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체전 때부터 태권도가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무주태권도공원이 2013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처럼 태권도의 메카로서 역사적 당위성과 명분을 갖춘 전북을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알리는 데 이번 행사의 목적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30일 오전10시30분 전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개막 시스템을 가동한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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