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12일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 등으로 시달리고 있는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전북지역본부 70여명의 직원들은 완주군 고산면 종리 박승배 농가(55세)의 양파(2,500평) 수확을 도우면서 마을 어르신들과 소중한 대화도 나누며 다시 한번 진정한 땀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또한 수확한 양파를 직원들이 사가기도 하고 홍보도 할 계획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승배씨는 “양파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양파 수확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정성껏 일을 잘 도와주어 모내기를 제때에 할 수 있게 되어 한시름 놓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왕태형 본부장은 “농촌에 일손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등의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농업인이 더욱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늘 농업인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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