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공개채용 중 도내지역은 1명 채용에 256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 속에 전금주(29·여·사진) 씨가 최종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타 공무원에 비해 체력과 인성을 중요시하는 경찰공무원은 1차 필기시험을 거쳐 신체·체력검사와 적성검사, 면접까지 쉬운 과정이 하나도 없다.
이에 최종 합격한 전 씨는 “‘높이 나는 새가 널리 본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대학시절부터 사회경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 중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면서 근면성과 멀티태스킹, 그리고 고객들의 불만수위를 낮추면서 불평하는 고객을 응대하는 법을 배운 것이 경찰시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씨는 “결손가정 어린이 방과 후 학습 자원봉사활동 통해 서비스와 봉사정신을 터득하면서 경찰공무원이라는 직업을 택하게 됐다”며 “ 3년여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8전9기만에 합격,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전씨는 앞으로 24주간 신임경찰교육을 마치고 일선에 배치되며 완주군 구이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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