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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유혹에 멍드는 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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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유혹에 멍드는 동심...
  • 전민일보
  • 승인 2009.06.1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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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태권도장 등이 경품을 미끼로 초등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어 동심이 멍들고 있다.
10일 전주시 인후동 소재 A 초등학교 앞에는 두 명의 성인 주의로 수십명의 초등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성인들은 바로 인근 태권도장에서 관원을 모집하기 위해 나온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인라인스케이트와 완구류 등을 미끼로 초등학생들을 설득하고 있었으며 한 성인은 부모님께 가서 설득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일러주고 있었다.
A 초등학교에서 멀지 않은 B 초등학교 앞에서도 태권도장 관계자들이 초등학생들을 설득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간이격파체험 및 완구류 등을 놓고 초등학생들을 유혹, 관원을 모집했다.
이처럼 경품을 미끼로 한 상술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상 최악의 경제불황 속에 학부모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전주시 인후동 김모(39) 주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다른 친구들은 다 다닌다며 조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보냈다”며 “경품까지 내걸고 관원을 모집하는 등 초등학생들을 유혹하는 것은 해도 너무한다”고 말했다.
송천동 이모(36) 주부 역시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경품을 통해 관원을 모집하는 사례를 종종 봤다”며 “이를 보고 아이가 조르는 등 타이르는데 힘들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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