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씨름 경기에서 전북은 전주풍남중 오준영(경장급)과 서남근(장사급)이 금메달 2개를 낚아 올렸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종합순위 12위에 머물렀던 전북선수단은 씨름에서 나온 금메달을 발판 삼아 이날 하루만 금메달 7개를 몰아치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오준영은 소년체육대회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기록하면서 일약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했다.
오준영은 경장급 결승에서 격돌한 서울대표 김지환와 첫 판을 비겼지만 두 번째 판에서 잡치기를 성공시키며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서남근 역시 서울대표 이민수를 두 번 연속 들배지기로 무너뜨리며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전주풍남중 전영배 코치는 “준영이는 앞무릎치기와 잡치기에 매우 능하다. 특히 체력이 좋아 앞으로 대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남근이 역시 180Cm에 90Kg이라는 이상적인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어 장래가 촉망된다. 또 남근이는 체력과 스피드, 기술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다”고 덧붙였다.
전국소년체전 정상에 오른 두 선수는 “훈련은 힘들었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천하장사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남여수=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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