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5일 오전 한때 줄어들었던 조문객이 오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된 김해 봉하마을에는 지난 23일부터 20여만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마을에는 노사모 회원과 주민, 조문객 등 7000여명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특히 평일인 이날 오전 조문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오후부터 분향을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 조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봉하마을 입구인 본산삼거리 등 2곳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오후 윤승용 추진위 상황실장(전 청와대 홍보수석), 경호실 홍익표 과장은 회의를 열고 중요 인사가 방문할 경우 장례추진위의 차량을 이용해 사저 앞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또 분향소 주변 질서유지는 장례추진 상황실에서 처리하기로 했으며 장례추진 상황실에서 경력을 요청할 경우 경찰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오후 조문을 위해 봉하마을을 찾았던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허태열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 일행은 마을주민과 노사모 회원 등에 저지당해 결국 분향소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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