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벼리 디카시문학회(회장 나병훈)의 첫 동인 디카시집 '물낯에 햇살이 비치면'(도서출판 실천·1만2000원)이 출간됐다.
이번 디카시집은 참여시인 7명의 책 속 시집 7부로 구성돼 디지털 카메라로 순간 포착한 풍경에 희노애락이 서리고 영키는 감성을 담아냈다. 아름다움 세상을 꿈꾸는 민초들의 소망가를 감동적 시어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시집은 외로움에 처한 어르신 양노원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재능기부 시화전을 수년간 펼쳐 온 결과물을 한데 묶어 낸 것이다. 올해는 장애인 복지센터와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하면서 창작활동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복효근 시인은 시집 표사를 통해 “동인 활동을 통해 함께 작업하고 상호 평가하며 건강한 자극을 주며 역량을 키워나가는 선구적인 창작 동인회”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시집 발간이 디카시의 정착과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은 전주·익산지역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세상 가꾸기를 위한 재능기부'를 모토로 디카시 창작 동인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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