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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발암물질 위험? 올 스텐 풀페이스 소재 골라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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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발암물질 위험? 올 스텐 풀페이스 소재 골라야 안전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1.1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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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해 집에서 간단하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필수 가전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국 갤럽 조사 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은 2020년 35%에서 2021년 60%로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편리해서 좋은 에어프라이어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유해화학성분 및 중금속 노출 등으로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제품 표면에 불소수지 코팅이 사용된 경우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수 있어 위험하다.

불소수지 코팅은 PTFE(비스테프롤)나 이와 유사한 불소수지를 사용해 주방기구의 표면을 코팅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PFOA(불소화합물)이라는 유해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 때문에 불소수지 코팅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고온에서 용출된 PFOA 성분이 음식이나 공기를 통해 인체에 축적될 수 있는데, 다량 축적 시 면역, 간, 신경 독성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불소수지 코팅된 팬을 분석한 결과, PFOA 등의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이 발견되기도 했다. 독일산, 이탈리아산, 프랑스산 등 여러 불소수지 코팅팬 35개를 조사했더니 6개 코팅팬에서 PFOA가 발견됐고 PFOA 외에도 17개의 코팅팬에서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Environ Sci Pollut Res Int,2022)

PFOA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여러 브랜드에서 기존 PFOA의 위험성을 줄인 세라믹 코팅 기술을 입힌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 세라믹 코팅 기술이 적용된 에어프라이어는 내열성이 낮아 장시간 열에 노출되면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손상된 틈 사이로 중금속이 배출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세라믹 코팅의 유해성 실험을 진행한 결과, 세라믹 코팅된 프라이팬 손상 시 일반코팅보다 더 많은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라믹 코팅된 프라이팬을 스크래치를 냈을 때 비교군 대비 타타늄이 18배, 실리콘은 20배, 알루미늄은 최대 4.5배나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Food Control, 2018) 

또 세라믹 코팅 위에 유약이 벗겨지면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용출되어 체내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납은 신경, 혈액, 생식 등에 독성을, 카드뮴은 암, 신장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인체 내 유해성분이다.  

따라서 중금속 및 유해성분의 노출로부터 안전하려면 어떤 코팅이나 유해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올 스테인리스 풀페이스(FULLPACE) 제품을 고르는 것이 추천된다. 스테인리스는 내구성, 내열성이 모두 우수해 녹, 부식, 스크래치 등이 쉽게 발생하지 않으며 PFOA 같은 유해성분도 들어가지 않아 안전하다.

한편 시중 에어프라이어 가운데 불소수지 코팅, 세라믹 코팅 등 어떤 코팅도 하지 않고 올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제품은 디디오랩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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