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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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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 갈수록 증가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3.12.10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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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7건…전년대비 38% ↑
내년 2월까지 집중예방기간 운영
‘피해 최소화’ 대피요령 숙지 당부

올해 도내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가화재정보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2017건이며, 인명피해는 83명(사망14명·부상69명)으로 지난해 60명(사망·부상50명)보다 38% 증가했다.

사망자는 주거시설에서 9명이 발생했으며, 부상자 중 83.6%는 단순 연기흡입과 1도 화상 등 경증으로 분석됐다.

겨울철을 맞아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화재 발생이 빈번해 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 5일 익산시 동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때 집 주인과 이웃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4일에는 2시 30분께 익산시 부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2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는 거실에 설치된 전기기기의 전원선 단락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건의 아파트 화재 현장의 피해자는 고령의 노인층(80대 이상)으로 많은 입주민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거나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이처럼 주거시설의 화재는 자칫 대형 사고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화재로 인한 도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는 전기적 요인 및 난방 기기와 관련된 화재가 급증하는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집중 예방 활동기간으로 설정, 유관기관과 관계인의 참여로 화재 취약시설 안전 강화에 나선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장애인·노인 관련시설, 공동주택에 대해 호과적인 대피 방법과 피난설비 사용법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또한, 도민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 대피 요령에 대해서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장소 가운데 주택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과 피난 대피 방법을 사전에 숙지해 둘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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