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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법무장관 총선 출마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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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법무장관 총선 출마 관심 집중
  • 이용 기자
  • 승인 2023.12.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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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출마 의사 밝혀···“돌 하나는 들어야”
총선 전 한동훈 ‘원포인트 개각’ 설 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 개각에서 빠졌지만 출마설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여·야의 전현직 법무장관이 총선에서 맞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하며 “영화 속에서는 '하나회'가 정권을 잡아 ‘대한군국’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검찰 전체가 총칼 대신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대한검국’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019년 사태 뒤로 학자로 돌아가는 길이 봉쇄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민주당 중심으로 용혜인·고 노회찬 의원 같은 분들이 학익진처럼 함께해 이번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다음 대선에서는 행정 권력까지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민주당 중심의 정당 연합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개각에서 법무부가 빠졌지만 한 장관의 출마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다. 한 장관의 동기동창인 이정재 배우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 주가는 지난달 6000원선에서 급등을 거듭해 5일 현재 1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가 약진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인 내년 1월 11일 직전까지 장관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한 장관은 주목도가 높아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만큼 전면에 나서는 시간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여당은 총선 최대 카드인 한 장관 카드를 마지막까지 아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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