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과 6일 도내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가운데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78.5mm, 군산 어청도 49.5mm, 장수 44mm, 전주 29.4mm 등이다.
또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군산과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 시군에 강풍 경보가 발효됐으며, 나머지 도내 10개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날 순간 최대 풍속은 무주 설천봉 초속 33.7m 부안 갈매여 초속 27.8m, 군산 선유도 초속 21m 등으로 측정됐다.
이로 인해 도내 곳곳에는 안전신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2시 14분께 정읍시 신태인읍 도로에 가로등이 쓰러졌으며, 오전 4시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는 일이 발생하는 등 오후 6시 기준 총 19건의 안전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다행히 강풍과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비는 7일 새벽까지 전북 내륙에 5~20mm, 전북 서해안에는 0.1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초당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으므로, 시설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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