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생태 복원과 시민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 확충에 나선다.
시는 31일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보건복지 위원, 생태 전문가, 마을주민 대표,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위한 기본계획과 동산동 다래못 생태계 복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시생태 복원사업을 통한 다양한 생물서식처 및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 환경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의 지리적 특성 및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수달 등 서식이 확인된 주변 생태조사를 기반으로 훼손된 생태축 연결은 물론 생물서식지 개선 및 확대로 시민들에게 볼거리가 풍부한 생태계 거점의 공간으로 제시됐다.
특히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은 장점마을의 특수성과 상징성을 반영하여 기억의 공간 등 치유의 공간을 구성하여 타지역 사업과 차별화된 생태명소로 구성됐다.
이어‘동산동 다래못 생태계 복원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에 대한 자문 및 의견수렴 또한 이뤄졌다.
물 순환 구조개선으로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멸종위기종Ⅱ급인 금개구리와 맹꽁이의 서식처를 복원하는 동시에 인근 인화공원과 연계하는 데크로드와 시민 편의시설, 생태학습 시설 등을 11월까지 조성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업은 자연 생태계 기능 향상 및 생태복원 뿐만 아니라 주민 및 지역 방문자들이 자연속에서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공간 조성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자연생태 복원을 넘어서 치유와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환경교육장과 생태 학습장으로 변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