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식품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도내산 농가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해 식품기업과 농산물 전처리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22일 동김제농협 로컬푸드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농산물 전처리 사업 활성화 간담회'에는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을 비롯해 나인권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장, 식품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산물 전처리 사업'은 농산물을 식품 제조에 맞게 세척, 절단, 소독, 살균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식품기업, 학교급식, 외식 프랜차이즈 등 관련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전처리를 포함한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규모는 2018년 8894억원에서 2019년 9364억원, 2020년 1조 1369억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현장 간담회를 바탕으로 농산물 전처리 사업 활성화 및 거점 확보를 위해 전라북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를 통한 전처리 관련 과제 발굴, 시군 의견 수렴,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라북도는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식품산업과 농업의 연계를 강화해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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