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청 민원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일 보안경비업체와 합동으로 악성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인 응대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상황 속에서 민원담당 공무원과 민원실 방문고객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원실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을 행사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악성 민원인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비상벨, CCTV, 웨어러블 캠 운영상태 및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을 점검했다.
최근 타 지자체에서 30대 민원인이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며 담당 공무원에게 휴대폰을 던지고 욕설을 하는 상황이 발생해 경찰이 제압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시는 민원응대공무원 보호를 위해 360도 촬영이 가능한 웨어러블 캠을 운영 중이며, 읍면동 민원창구에 안전 가림막 설치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손을주 민원지적과장은 “폭언과 폭행 등 악성민원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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