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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여파 전북도, 잼버리 대원 실내행사로 전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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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여파 전북도, 잼버리 대원 실내행사로 전면 전환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3.08.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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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북에 잔류한 11개국 5600여 명의 대원들은 모든 체험 일정을 실내행사로 전면 전환해 일정을 소화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잼버리 체험 활동은 태풍의 영향에 따른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도내 각 숙소별 대강당 등 실내시설에서 진행됐다.

도는 전주시 등 체류지 6개 시·군, 전북대 등 9개소 관계자들과 적극 협업해 장소·세부 프로그램을 비롯해 식사 마련 등 세부 일정을 조율했다.

이에 전북도 도립국악원과 전주시립예술단, 군산공고, 국악예술고 등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알찬 문화 프로그램 구성에 힘을 보탰다.

경찰과 소방 당국도 각각 인력·장비 등을 파견, 대규모 인원 집합에 따른 만일의 사태와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했다.

이날 전주 실내체육관에는 900여 명의 대원들이 모여 케이팝(K-POP) 공연과 비보이, 재즈댄스 공연 등이 펼쳐져 잼버리 대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또 비석치기, 줄넘기, 딱지치기, 한복공예 등 10여종의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농수산대에서는 김장담그기 체험이 실시됐고, 호원대에서는 K-뷰티 페이스 페인팅, 태권도 체험, 댄스 퍼포먼스, 사물놀이 판굿 등으로 대원들의 흥을 돋웠다.

체류 대원 2200여 명으로 가장 많은 원광대에서는 태권도 시범, 검무, 풍물단 및 무용단 공영, K-POP 댄스 공연 등이 열렸다. 잼버리 대원들과 출연자들은 화려한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야외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대체했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과 전북의 문화 우수성을 느끼게 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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