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익산시 용안면 소재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살피며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18일 전북을 찾은 한 총리는 익산지역 농경지 침수 현황 등 피해와 복구상황을 보고 받은 뒤 "농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동행한 김관영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익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과 용동·용안면 지역의 노후 배수펌프 교체 및 배수개선 사업 우선추진, 하우스 피해복구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편, 전북지역은 14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군산 491mm, 익산 346mm 등 도내 평균 337mm 이상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12개 시·군에서 농작물 1만 5931ha, 축사 9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의 경우 벼 1만 628ha, 논콩 4675ha 등과 시설하우스 568ha가 침수됐다. 익산과 군산지역의 닭 20만수, 오리 2만수가 폐사되는 축산 피해도 발생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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