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 박일 의원이 지난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의 뜻을 밝혔다.
박일 의원은 “2022년 제9대 정읍시의회 의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2017년부터 시에서 추진한 구절초공원 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다는 터무니없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며 “누가 뭐래도 제 정치적 고향은 민주당이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결백을 주장해도 1심 재판부가 받아들여 주지 않아 선거에 불리할 것을 알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민주당을 잠시 떠났지만 2022년 9월 2심 재판부의 무죄 선고와 지난 2월 대법원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함으로써 무고함을 확실히 인정받아 이제는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해명했다.
특히 “지난 5년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입장표명을 자제한 것은 오로지 진실이 승리한다는 확신과 민주당에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며 “민주당에 복당해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