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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사적 이용한 소방서장 직위해제…파면 요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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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사적 이용한 소방서장 직위해제…파면 요구 목소리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7.13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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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노조 전북본부, 성명서 발표
“비위 근절위해 강력 처분” 촉구

 

소방서에 배치된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도내 소방서장이 직위해제된 가운데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 전북본부(이하 공노총 소방노조 전북본부)는 해당 소방서장 A씨에 대해 "이는 분명한 위법행위"라면서 "직위해제는 물론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부임한 A서장은 부임 후 5개월 동안 행정 업무용 차량을 개인차량처럼 독점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차량 운행일지 해당 소방서 소속 전체 직원이 업무용으로 이용한 횟수는 19회로 약 1600km를 운행했지만 A서장은 동기간 142번  운행, 1만 7900km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전주 자택에 차량을 두고 연차 휴일이나 개인 교육 기간에도 행정 차량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12일 공용차량 사적 사용과 직장 이탈 등 의혹이 불거진 진안소방서장을 직위해제했다.

노조는 "반복되는 고위 소방공무원의 비위행위 근절을 위해 김 서장을 파면하라"면서 "4급(소방서장급) 이상의 간부급 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복무감찰과 인사 검증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감찰 및 징계 과정을 주시할 것"이라며 "온정주의나 솜방망이 처분이 내려질 경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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