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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KG모빌리티 품에 안기나...군산공장 재가동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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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KG모빌리티 품에 안기나...군산공장 재가동 '희소식'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6.22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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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의 상징이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서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내달 초 KG모빌리티가 최종인수자로 확정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에 따라 멈췄던 군산공장의 재가동 논의에도 활기가 띌 전망이다. 

2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KG모빌리티에 자금 100억원을 빌려 함양공장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오너 리스크를 비롯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던 에디슨모터스는 작년 11월경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시작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1월 13일 법원으로부터 관리인을 선임받은 이후 채권목록 제출 및 신고절차를 거쳐 첫 관계인 집회를 가진 에디슨모터스는 기업유지에 무게를 두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KG모빌리티가 우선계약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공개입찰 마지막날인 오는 2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내달 초 최종계약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가 인수전에 뛰어들기 전엔 회생절차 과정이 지난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인수 의향을 가진 KG모빌리티의 등장으로 회생절차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이미 우선협상대상자의 권리를 얻은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 운영자금 중 일부인 100억원을 함양공장에 투자, 생산자재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쌍용차 인수가 물거품 된 상황에서 운영자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한 만큼, 회생절차의 원활한 진행과 경영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쏟고 관련 절차들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함양공장이 이 상황에서 가동률을 80%까지 끌어올린 만큼 군산공장에 대한 투자도 그 어느때보다 가시화 되는 상황이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아직 군산공장은 가동되지 못하고 있지만,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후에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밝히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전북도 역시 면밀하게 상황을 살피며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가장 오랜 진통이 예상되는 회생계획안 작성 역시 채권자들이 KG모빌리티의 인수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게 도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에 속도만 붙는다면 매각작업도 앞당겨질 수 있어 군산공장의 재가동 역시 덩달아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창원지방법원에서 법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라 이후 절차들 역시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인수절차가 무사히 마무리 된다면 군산공장의 재가동은 물론이고, 군산공장의 외연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큰 만큼 도 차원에서 보조할 수 있는 행·재정적 대응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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