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박경수)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벌집 제거 신고가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벌 쏘임 사고는 1346건 발생했다. 대부분은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됐지만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4월부터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을 줄여야 한다. 또한 밝은 색의 긴 소매 옷을 입고 향수와 화장품 등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벌에 쏘인 부위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가볍게 밀어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호흡곤란과 경련,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응급조치를 받아야한다.
박경수 서장은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며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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