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화화재는 총 20건으로 지난 2007년 5건에 비해 4배 증가했다.
방화화재 동기별로는 단순우발이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불화 2건, 불만해소·싸움·보험사기·보복 등이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지만 부상자는 7명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 역시 3억8973만원에 달했다.
특히 재산피해의 경우 지난 2007년 3096만원 대비 12배 이상 증가, 큰 피해를 입혔다.
이는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 소외감, 가정불화 등으로 인한 사회에 대한 불만표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 소방안전본부는 방화다발지역 특별관리 및 예찰활동 강화와 방화관련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주요 문화재 안전관리 강화 등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키로 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많은 관심과 교육기회 제공 및 좋은 생활환경 제공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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