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용역비를 지원하고 용역결과 사업비를 지자체에서 확보하는 조건으로 전주시와 서울 구로구, 대구 동구를 2009년 보행우선구역 시범사업 대상으로 확정했다.
보행우선구역 시범사업은 교통사고의 위험이 많거나 보행여건이 열악한 주거·사업지역 주변도로 등을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며 시는 내달 중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연말까지 시행하고 국토해양부는 용역이 완료되면 지자체에서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팔달로 전동성당에서 중앙시장까지를 주축으로 충경로와 영화의 거리까지 포함해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며 용역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시범가로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디자인 개념의 가로환경조성 및 보행동선을 연결해 아트폴리스 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도심 중심성을 부여하고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자체예산을 확보해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국토해양부에서 용역을 추진함에 따라 3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지방재정에 기여함은 물론 전문기관의 컨소시엄을 구성, 심도 있는 용역을 추진하게 돼 팔달로와 충경로, 영화의 거리 등 전주 중심도로가 명품도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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