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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북총선] 김제·부안, 정읍·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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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북총선] 김제·부안, 정읍·고창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4.14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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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부안 이원택 재선 무난 속 김춘진, 박준배 전 김제시장 도전
선거구 획정안에 따른 지역구 변화 가능성
정읍·고창 윤준병 vs 유성엽 '재대결' 압축
윤 의원 "전반적인 지역 현안 이해, 처리능력 강점"
유 전 의원, 내리 3선 및 원내대표 등 정치이력 무시 못해
지난해 이재명 대표 요청으로 민주당 복당...치열한 경쟁 예고

내년 총선에서 김제·부안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의 입지가 탄탄한 곳으로 정가에서는 이 의원의 재선 높게 점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의원 외 경쟁력을 갖춘 뚜렷한 후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는 등 행정경험과 정치경력을 모두 겸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행정관으로 재직하며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와 새만금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청와대에 강력히 전달하는 등 전북 핵심 현안을 꼼꼼하게 챙겨왔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항의에 뜻으로 삭발을 감행하는 등 중앙에서의 뚜렷한 행보를 보이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역에서는 박준배 전 김제 시장이 출사표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정성주 시장에게 경선에서 패한 만큼 경쟁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여기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지만 지역과 중앙을 넘나드는 이 의원의 폭넓은 활동과 현역 프리미엄, 조직력을 넘어서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아직까지 입지자의 움직임은 없다.

변수는 내년 총선에서는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에 따른 지역구 변화 가능성이다.

현재 상한 인구수는 27만1042명, 하한 인구수는 13만5521명인데, 김제·부안 선거구의 인구수는 13만1681명으로 3840명이 미달된다.

이로 인해 군산·김제·부안(2석) 선거구로 개편될 가능성도 있다.

◆정읍·고창 윤준병 vs 유성엽 재대결 압축

정읍·고창 선거구는 이변이 없는 한 현역인 윤준병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 간 재대결로 압축된다. 

지난 총선에 유 전 의원은 당시 정치 신인인 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맞대결에서 패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19년 4월까지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으로 근무했고 퇴임 이후 민주당의 인재영입 제의를 수락해 고향인 정읍시·고창군의 지역위원장을 맡았으며, 당시 경선없이 민주당 단수후보로 결정됐다.

총선 전 지역위원장 자리를 주고 영입한 만큼 민주당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은 게 사실이다.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에 지역에서의 낮은 인지도에도 당시 현역인 민생당 유성엽 전 의원에 무난히 압승하며 당선됐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깃발을 달고 당선됐다는 비아냥 섞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지역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처리능력을 보이며 우려를 지지쪽으로 돌려세웠다.

변수는 유 전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하며 경선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유 전 의원이 오랜 시간 정치에서 떨어져 있었다고는 하지만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하는가 하면,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화력한 정치이력을 무시하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이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에 따라 공정한 공천을 천명한 만큼 경쟁력을 지난 유 전 의원의 경선 승산 가능성도 존재한다.

더욱이 지난 2021년 12월 30일 당시 대선 후보인 이재명 대표 요청으로 민주당에 복당한 만큼 윤준병 의원과 지역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복당과 탈당, 잦은 선거 출마는 유 전 의원의 취약 요인으로 꼽힌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3월 28일 제8회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을 했지만 송하진 당시 현 지사와 함께 1차 경선에서 컷오프된 바 있다.

이 외에 국민의힘에서는 김항술 전 전북도지역위원장, 한병옥 정의당 정읍지역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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