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탄소저감 농업 실천과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토양검정 무료 서비스를 시행한다.
토양검정은 토양 내 영양상태를 확인해 적정량의 시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농경지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농가 경영비 부담 절감에도 도움을 주는 토양 종합건강검진이다.
특히, 토양분석실에서 발급하는 시비 처방서에 따라 부족한 비료 성분을 토양에 공급하면 농작물 생산성이 향상되고 토양 염류집적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과학영농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지역 내 농업인들에게 토양검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토양분석을 희망하는 농가는 땅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토양을 채취해 시료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을 방문 의뢰하면 된다.
시료 채취 방법은 토양 표면을 걷어내고 수직으로 15~20cm(과수원은 30cm) 깊이로 5~10개 지점에서 500g 정도 고르게 채취하면 된다.
시료 봉투에는 이름과 날짜, 시료 채취 지번, 면적, 재배작물, 연락처를 기재해야 한다.
토양검정 후에는 농경지 양분상태에 맞춰 질소·인산·칼리질 비료 사용량, 퇴비 사용량, 석회·규산 등 토양개량제 사용량을 알려주는 비료사용 처방서가 발급된다.
토양검정 결과는 메일과 우편을 통해 발송되며, 흙토람 홈페이지(soil.rda.go.kr)에서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학영농팀(539-63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원심 기술보급과장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토양검정을 꼭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