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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북총선] 익산 민주당 "강세 속" 당내 경선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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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북총선] 익산 민주당 "강세 속" 당내 경선 관전 포인트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4.1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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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갑 김수흥 의원 21대 총선서 79.63% 득표...전국 득표율 4위 기록
익산을 한병도 의원 72.59% 얻어 4선 조배숙에 압승
민주당 본선에 앞서당내 경선 경쟁 치열
익산 선거구 최대 변수 "선거구 조정"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색이 강한 지역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익산시를 꼽는다.

지난 21대 총선만 놓고 봤을때 민주당 후보들은 익산갑과 익산을 두 지역구에서 압도적 표차로 얻으며 국회에 입성했다.

먼저, 익산 갑 선거구에서 김수흥 의원은 본선에서 전북 최고 득표율인 79.63% 기록하며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이 얻은 득표율은 당시 전국 4위에 기록된 높은 수치다.

입법고시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인 김 의원은 중앙과 지역을 넘나들며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후보지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가 하면 지난 국가예산 확보 등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 해당 지역에선 이춘석 전 의원과 고상진 (사)익산발전연구원장 등이 경쟁 주자로 꼽히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갑 선거구에서 내린 3선을 한 만큼 내년 총선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다만, 이 전 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지난 총선에서 여실히 드러난 탓에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 당내 경선에서 김 의원에 패배하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

또 다른 주자인 고 원장은 12년간 유성엽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기성 정당, 기성 정치인에서 벗어나 젊은 피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출마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김경안 당협위원장과 진보당 전권희 지역위원장의 출마도 타진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익산 갑 선거구 최대 변수는 선거구 조정이다.

지난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익산갑 인구가 지난 1월 말 기준 13만674명으로 공직선거법상 인구 기준 하한선(13만5521명)에 미달돼 선거구 변경 및 조정 대상 지역에 포함되며 22대 총선에서의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익산 을 선거는 현역인 한병도 의원 외 뚜렷한 상대가 모습을 드러내질 않고 있다.

현재까지는 한 의원의 독주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정무수석을 역임하고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12년만에 국회에 재입성했다.

21대 국회 등원 후 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통과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이끈 굵직한 입법 성과를 냈다. 지역내 인지도 역시 높다.

변수는 정치 신인 등장인데 현재  오랜 기간 동안 바닥 민심을 다져온 이희성 법무법인 올곧음 대표 변호사가 명단에 오르고 있다.

양자 대결이 성사 될 경우 이 변호사가 정치신인으로 가산점 20%를 받을 수 있어 결과를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익산은 앞선 선거에서 정치신인 가점을 받아 국회 입성에 성공한 후보가 나온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을 선거구는 본선에 앞서 민주당 공천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선 경쟁이 더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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