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시는 3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사업비 2억7,800만원을 들여 보호구역 6개소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비에 의존하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올해부터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에 따라 광역자치단체 보조사업으로 전환돼 도비 50%, 시비 50%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사업 내용은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비롯해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와 차량 속도 감속 유도를 위한 속도 제한 노면표시 개선, 보행로 정비 등이다.
올해는 에뜰렌과 제이씨 어린이집 2개소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되고, 개정초 인근의 보호구역은 확대 지정돼 표지판 설치와 미끄럼 방지 포장, 노면표시 개선 등의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지곡초와 서해초, 미장초 3개소는 노후 휀스 교체, 보행로 정비 개선 등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총 116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이 지정돼 있으며 매년 2~5개소의 신규 지정과 함께 기존 구역에 대한 확대 지정 및 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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