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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산단, 최종 선정 열쇠는 '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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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산단, 최종 선정 열쇠는 '기업 유치'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3.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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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에 전북 완주와 익산이 최종 포함되면서 산단을 채워나갈 양질의 기업 유치 작전이 성공을 좌우할 열쇠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산단이 정부사업으로 최종 확정되기까진 아직 예비타당성조사부터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산적해 있는 만큼 정부의 후속절차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주어졌다.

김관영 지사는 16일 정운천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갖고 국가첨단산업단지 선정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전주(탄소)와 완주(수소),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중 두곳이나 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여야 의원님들의 원팀 노력과 주무부처와의 설득 노력들이 더해진 결과다"며 "이제는 기업을 유치하는게 일인 만큼 산단 조성 과정부터 어떤 적합한 기업을 담아낼 지를 연결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 역시 "이번 결과는 적극적인 도지사와 여야 의원들의 협치, 그리고 여당의 관심이라는 3합이 만들어냈다"면서 "시간이 당초보다 길어지긴 했지만 도내에만 2곳의 산단이 선정된 만큼 의미가 뜻깊다"고 답했다.

이번에 선정된 2개의 신규 국가첨단산단에는 수소분야 72개 기업이 완주에, 식품분야 80개 기업은 익산 국식클에 입주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직접투자만 5조 8665억원과 11조 2754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업 유치에 따라 1만 4088명의 일자리 창출과 3만 8132명의 고용유발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유의미한 기여를 남길것이라는게 도의 설명이다.

그러나 희망이 담긴 수치들이 현실화 되려면 양질의 기업들이 전북의 산단에 들어오게 해야 하는 만큼 도 차원의 구체적인 기업 유치 전략이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완주의 경우 수소차 관련 기업 중 한 곳과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국식클에도 여러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산단 조성이 윤곽을 갖춰갈 즈음엔 구체적인 기업들을 명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식클 1단계 조성사업 결과에 대한 농식품부의 미온적 태도 역시 2단계 산단 구성의 성공을 위해선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농식품부의 기대보다 1차 국클 조성 결과가 미흡했다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신속하게 보완해 나가려고 한다"며 "특히 외국 식품기업 투자부터 정주여건 개선 등 1차 국클이 담지 못했던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충분히 논의하며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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