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진보연대,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과 등 6개 도내 시민단체들은 9일 대북공격 전쟁연습인 키리졸브훈련과 독수리훈련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전북경찰청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들은 “오는 20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되는 한미연합전시증원 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은 전면적이고 노골적인 대북 공격 전쟁 연습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크게 저해 하는 행위이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한미연합사는 이번 군사연습을 연례적인 방어하기 위한 연습이라고 주장 하지만 이번 군사 훈련이 자위적 방어훈련을 떠나 북한 정권제거, 북한군 격멸, 통일 여건 조성을 목표로 하는 작계 5027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군사적 긴장감속에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전쟁연습과 대화는 양립할 수 없다”며 “6자회단과 한반도 평화 포럼을 조속히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정체계 종결, 영구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오는 11일 군산미군기지 앞에서 반전 평화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한편 키리졸브 훈련은 오는 20일까지 남한 전역에서 실시되는 훈련으로 예년 수준인 주한미군 1만2천여명과 해외주둔 미군 1만4천여명 등 미군 2만6천여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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