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박갑수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이 국가 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노고를 인정받아 ‘지방행정달인’으로 선정됐다.
박갑수 담당관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지방공무원을 달인으로 선발하는‘제12회 지방행정의 달인대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박갑수 담당관은 200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한 주역으로 농식품부 파견기간을 포함해 총 13년간 국가식품클러스터 전담 부서에 근무 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의 ‘산 역사’로서 정부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도모하며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노력 및 입주기업 애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특히 박 담당관은 과거에 외국산 김치가 한국산으로 둔갑 판매하여 골머리를 앓던 국내 굴지의 김치업체인 P사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유치하고자, 농식품부를 끈질기게 설득하여 ‘김치 국가명 지리적표시제’를 골자로 한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 결과, 앵커기업인 P사를 유치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현재까지 벤처 기업 포함 124개 기업을 연달아 유치하여 전라북도 투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갑수 담당관은 “어렵고 막막한 순간이 많았는데, 기업들이 익산시 덕분에 식품클러스터에 오길 잘했다고 할 때 가장 보람있다”면서 “남은 과제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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