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천을 친환경 수변공원과 정읍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에 지역의 주요 도심을 관통하는 정읍천을 대상지로 공모한 결과 1차 관문인 전북도 심사를 통과했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은 환경부가 지자체와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온 치수, 이수, 수질, 생태, 경관 등 다양한 하천 사업을 일원화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의 50%를 환경부에서 부담하고, 20%를 도가 부담한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도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균형발전에 획기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북도 심사에서는 도내 6개 시·군이 신청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 속에 정읍시 ‘정읍천’이 선정됐다.
시는 안전한 하천, 아름다운 하천, 즐기는 하천, 모이는 하천 등 4가지 테마로 내장산과 정읍 시내를 연결하는 정읍천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관광명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 심사에 발표자로 나선 최재용 부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정읍드림랜드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읍관광 핫플레이스 사업과 정읍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을 연계해 내장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시내로 유입해 지역의 소득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읍천이 오는 12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736억원 규모의 대규모 정비사업을 거쳐 ‘정읍관광 핫플레이스 통합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용 부시장은 “정읍천이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환경부 발표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