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까지 신태인 미술관-송정숙 작가·수성 미술관-오은식 작가
정읍시(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달하미술관이 오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올해 마지막 지역작가 지원 3차 전시를 선보인다.
달하미술관은 컨테이너에 유리를 설치해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만들어진 작은 미술관으로, 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의 작품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지난 5월 1차, 8월 2차 전시에 이은 3차 전시에서는 송정숙 작가와 오은식 작가의 작품 14점을 만나볼 수 있다.
신태인 미술관에서는 송정숙 작가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한국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송 작가는 기품 있고 담백한 수묵의 표현과 화려한 듯 수려한 색채의 조화가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경이로운 자연에 고마움을 속삭이며, 포근한 마음의 휴식을 담아 행복을 나누길 소망한다.
수성 미술관에서는 오은식 작가의 ‘미술관에 뜬 달’展이 진행된다. 애초에 둥글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두 개의 큰 발(鉢)이 만나 새로운 공간을 품고 있는 달 항아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공간에는 누군가 바라봐 주길 기다려온 기다림과 좀 더 많은 것을 담기 위해 둥그렇고 넉넉하게 만들고 싶은 작가의 열정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휴관일 없이 진행된다. 햇빛에 의한 작품 손상을 막기 위해 신태인은 16시부터 22시까지, 수성은 17시부터 22시까지 야간에만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립미술관(539-6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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