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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살인진드기 환자 올해만 7명 발생...'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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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살인진드기 환자 올해만 7명 발생...'주의'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8.2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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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최근 5년간 58명 발생
- 보건당국 "10월까지 추석 맞아 벌초나 성묘 시 환자 발생 빈번...치명률 높아 주의해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살인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도내에서 발생한 SFTS 환자 발생 건수는 총 5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6월 6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SFTS 환자가 발생했다.

남원에 사는 80대 여성 A씨는 최근 집 텃밭에서 상추 따기 등의 작업을 한 이후 전신 쇠약, 미열, 다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완주군에 거주하는 60대 B씨가 밭일을 하던 중 진드기에 물리는 일이 발생했다.

B씨는 진드기에 물린 뒤 시간이 지나자 어지러움과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진드기에 물린 뒤 4-15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추석 명절 등을 앞두고 벌초 등 성묘를 가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면서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야외활동 시 긴팔·긴옷을 착용해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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