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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상승세에 코로나 재확산까지.. 전북 기업 체감경기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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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상승세에 코로나 재확산까지.. 전북 기업 체감경기 ‘싸늘’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2.07.2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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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조업 업황 BSI는 83으로 전월(85)대비 2p 하락
매출 B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8월 전망(97)도 전월대비 1p 떨어져

원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세 속에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내놓은 ‘2022년 7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83으로 전월(85)대비 2p 하락했다. 또한 8월 업황전망 BSI는 78로 전월(84)대비 6p 떨어졌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세다. 물가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불안감이 기업들의 실적 감소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즉, 지수가 100 이상이면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7월 중 매출 B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8월 전망(97)도 전월대비 1p 떨어졌다. 채산성 BSI도 70으로 전월대비 4p 하락했으며, 8월 전망(72)도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82으로 전월대비 1p 상승, 8월 전망(83)은 전월과 동일했다.

도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42.3%), 인력난․인건비 상승(13.9%)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7월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70)대비 2p, 8월 업황전망 BSI는 75로 전월(71)대비 4p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값(100)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매출 BSI는 8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8월 전망(80)은 전월대비 3p 떨어졌다. 특히 자금사정 BSI는 72로 전월보다 7p 하락, 8월 전망(74)도 전월대비 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들은 최대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7.4%), 원자재값 상승(17.0%), 경쟁심화(10.8%) 등을 꼽았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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