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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산 10조원 목표 '협치'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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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산 10조원 목표 '협치' 첫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7.17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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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도지사·교육감·시장군수
민선 8기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국힘의원·사상 첫 교육감도 배석
김관영 전북도지사, 원팀 대응 강조

민선 8기가 시작된 이래 열린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전북지역 국회의원을 필두로 도와 14개 시·군, 그리고 교육청까지 '원팀(One Team)'으로 국가예산 10조원 시대를 다짐했다.<관련기사 2, 7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8명을 비롯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2명도 함께해 협치를 강조했으며, 예산정책협의회 사상 처음으로 교육감도 배석해 전북교육의 나아갈 방향까지 심도있는 대화들이 오고갔다. 

지난 15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선 지역별 현안을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가 민생을 덮치면서 스테그플레이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우리가 원팀으로 뭉쳐야 민생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먹고사는 문제에 여야가 따로 일 수 없고, 경쟁에서도 이길 수 없는 만큼 전북경제를 살려내라는 도민들의 절박한 명령 앞에 우리 모두가 소통과 화합의 힘을 넓혀 진정한 원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민주당 도당위원장 역시 "오늘은 특별하게 서거석 교육감님도 오셔서 완전체가 된 느낌이다"며 "시군 단체장들께서 애써주신 덕에 성과를 올리기 직전인데, 우리(국회의원) 역시 심부름을 잘 하겠지만, 해당 사업이 도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사업계획서를 통해 먼저 알려주는 네트워크에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정운천 국힘 도당위원장 또한 자리를 참석해 "정부의 실천과제에 도지사 공약과 시군단체장 공약도 중복된 것이 많다"며 "국회로 넘어오게 되면 저와 이용호 의원의 협치로 충분히 해내는 모습을 통해 도민들에게도 '이게 협치구나' 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국가예산 논의 시간엔 전북도와 각 시군의 현안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예산 9조 2209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정부의 긴축예산 기조에 따라 예산확보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은 만큼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특별법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통과,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새만금 유치 등 쟁점사업 중심으로 정부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요구했다.

지자체별로도 현안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전주시의 경우 기린대로 BRT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군산시는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익산시는 산재전문병원 설치 등을 요청했다.

대통령 공약사업임을 강조하며 완주군은 수소상용차 및 연료전지사업 고도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소멸위기지역으로 선정된 순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에 대한 개선을, 그리고 고창군은 전국 5개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을 고창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미 지난주에 경제부 총리를 만나 전북 현안 11개를 압축해 전달했고, 기재부에도 핵심사업 위주로 전달하긴 했지만 논리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며 "오늘 해주신 말씀들을 토대로 앞으로도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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