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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십견수술, 중증 증상 지속된다면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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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십견수술, 중증 증상 지속된다면 고려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4.06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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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몸에 노화가 시작되면 뚜렷한 원인 없이 신체 여기 저기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중,장년층 이후부터는 만성적인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때 심한 어깨통증이 2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면 오십견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오십견은 주로 50세 전후로 발병한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 및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의 다양한 요인들로 인하여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오십견은 운동 부족 및 퇴행성 변화가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지만 반대로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하여 어깨의 선행질환이 관절 내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어깨관절의 부상 등으로 인해 장기간 어깨관절을 고정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발병률이 5배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양측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극심한 어깨통증 및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 제한이 주요 증상이다. 이는 회전근개파열 초기의 증상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오십견은 질환이 진행될수록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 제한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한 편이다.

특히 어깨관절의 세모근 부착부에서 방사통이 나타나 위팔부의 외측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여 환자가 모호하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의 1차 목표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어깨관절의 운동범위를 회복하는 것이다. 환자에게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의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압 팽창술, 마취하 도수 조작법, 관절경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글 :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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