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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 계속된다면 담적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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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 계속된다면 담적 의심해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4.0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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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참다정한의원 최영일 원장
인천 참다정한의원 최영일 원장

현대인들은 바쁜 업무로 인해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유지하지 못하곤 한다. 출근 준비로 인해 아침 식사를 건너뛰면서 배고픔을 참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밥을 먹다보니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여 위에 부담을 주게 된다.

야근 후에는 회식을 하거나 허기진 배를 급히 채우곤 하다 보니 식습관에 불균형이 생기면서 위장 기능 저하로 이어지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누적되는 스트레스 역시 위 건강에 위협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체기와 트림, 복부팽만감 등 소화불량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조기에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소화제를 복용하더라도 호전되지 않을 수 있으며, 내시경과 같은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밝히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신경성 위염으로 진단받아 치료를 진행하곤 하지만 담적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담적은 한의학 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뜻한다.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주로 발생하게 된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안쪽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어 늘어질 수 있다. 이때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위장 내부에 쌓이게 되고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담적이 발생하게 된다.

해당 질환이 지속되면 만성소화불량과 명치통증, 복부팽만감 같은 소화 장애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방치하여 악화되면 심계항진과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위장과 식도 점막의 염증치료에 초점을 두어 증상에 따른 탕약을 처방을 통해 개선을 도모하곤 한다. 이때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취미 등을 통해 생활습관 관리를 진행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의료진이 안내해주는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지켜준다면 재발 방지에도 도움 될 수 있다.

글 : 인천 참다정한의원 최영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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