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이사장 이병관)은 호성만수성당 주일학교 아동 26명이 140여만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호성만수성당 주일학교 아동들은 지난해 성당 주일학교 활동 등으로 달란트 금액 70만 원을 모았으며 연규영 호성만수성당 신부가 70만 원의 매칭금을 더해 140만 원을 적립했다.
아동들은 이 금액을 밥 굶는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전주시 엄마의밥상 사업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연규영 호성만수성당 신부는 “주일학교 아동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한해 동안 열심히 모아 기부할 곳도 스스로 결정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알고,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관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이사장은 “정성을 모아 기부해 준 호성만수성당 주일학교 아동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전달된 기부금은 따뜻한 도시락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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