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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없는 대선 2차 TV 토론, 각 후보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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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없는 대선 2차 TV 토론, 각 후보 선전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2.13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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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安·尹, 沈·李+尹 각 후보 간 차별화

대선 2차 TV토론이 지난 11일 오후 8시 1차 토론 이후 8일만에 열렸다. 이번 토론은 지난 번과 달리 이재명·윤석열, 안철수·윤석열, 심상정·李+尹 대결구도로 차별화돼 지난 1차 토론보다 진일보하고, 각 후보들은 선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2차 토론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6개 방송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토론시간은 2시간으로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은 2030청년 정책, 코로나19 방역 평가와 피해 대책, 외교안보 등을 주제로 자유 토론과 언론 공통 질문 등 형식으로 후보 간 검증에 나섰다.

특히, 이재명·윤석열 간 토론에서 윤 후보가 대장동 문제보다 백현동 문제 등을 거론해 이 후보로부터 역공을 받는 상황이 나타났다. 안철수·윤석열 대결에서 안 후보의 코로나 방역정책에 대한 비판이 윤 후보와 함께 힘을 실었다.

또한, 심상정 후보는 여유로운 토론실력을 보여준 반면 李·尹를 동시 공격하는 전략이 이 후보의 답변을 막거나 시간을 빼앗는 측면이 나타나기도 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토론은 위기에 강한 안정감 있는 후보와 위기를 키우는 불안한 후보 간의 토론이었다”며, “(이 후보는)사실에 기반해 첨예하게 갈리는 현안에 대해 선명하게 답했으며, 할 말은 하는 태도를 보이며 준비된 유능한 대통령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반면, 김성범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재명의 민주당’은 내내 무속 프레임으로 공격하더니 급기야는 철 지난 신천지 개입설을 들고 대대적으로 공격 앞으로를 하고 있다”며,

이 후부에 대해“토론 품격도 떨어뜨리고 저급한 선거 전략을 지속한다면 한심함을 넘어 비웃음만 살 것”이라 비뜰어 평가했다.

2차 토론는 후보 부인인 김혜경 씨나 김건희 씨에 대한 네거티브성 질문은 부각되지 않았으며, 적폐수사에 관한 것도 나오지 않아 비교적 원만히 진행됐다. 향후 대선 토론은 공식 3차례(21,25,02)만 남기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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