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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두피에 생긴 흉터,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가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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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두피에 생긴 흉터,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가릴 수 있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2.0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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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닥터의원 김주용 대표원장
참닥터의원 김주용 대표원장

사고나 화상, 선천적인 결함, 수술 후 외상 등의 이유로 두피에 흉터가 남게 되면 해당 부위에 더 이상 모발이 자라지 않게 되면서 외관상 보기 좋지 못한 흔적이 남게 될 수 있다.

만약 신체 부위에 흉터나 수술 흔적 등이 남았다면 피부과적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두피에 남아있는 머리 흉터는 머리카락을 심는 모발이식을 통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흉터 부위는 정상 피부와 조직의 구성이 다르다. 이식모가 자라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인 단백질, 콜라겐, 피하지방 등의 부재 때문에 모발이식 시 그 수술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진다.

때문에 흉터 부위의 모발이식 시에는 흉터가 생긴 이유, 생긴 시기, 이후 처치까지 면밀하게 파악하는 세심한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사고, 화상뿐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생긴 두피 흉터의 모발이식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고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 의사를 찾아 수술을 받아야 한다.

흉터 부위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조직의 뻣뻣함이 동반되기 때문에 정상 조직에 이식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때문에 두피의 땜빵이나 흉터에 모발이식을 할 때에는 개개인의 상태에 맞은 식모기와 슬릿의 크기뿐 아니라 깊이 조절이 필수이며 이식 모낭이 정상 조직보다 깊고,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식모기나 슬릿의 깊이와 크기를 조절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두피 흉터와 땜빵을 커버하기 위한 모발이식 시 이식모의 각도와 방향은 기존 모발과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하므로 서라운드식모 방식이 필수이다. 흉터의 성상에 따라서 단계적 수술법을 이용하여 1차에서 저밀도로 이식한 후 2차 수술에서 밀도를 보강하는 수술 방법도 가능하지만, 1차 모발이식으로 인하여 추가되는 흉터를 고려해야 한다.

흉터에 모발이식을 하는 것은 일반적인 모발이식과 분명한 차별이 필요하고 전문적인 술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오랜 모발이식 경력과 특히 재건모발이식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최적의 생착률과 영구적인 생존율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 : 참닥터의원 김주용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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