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6일 광주 동구청에서 제4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 지방소득세와 소비세의 조속한 도입 ▲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역량 결집 등에 대해 합의했다.
협의회는 오는 2010년 지방선거부터 정당 공천 없는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와 공조해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방소비세와 소득세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외에도 ▲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보장 ▲국고보조금 및 교부세 상반기내 60% 조기 교부 ▲조기집행 효과 증대를 위한 지역업체 특례조항 신설 등을 현 정부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지자체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된 매우 생산적인 만남이었다"며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들이 빠른 시일 안에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협의회 차원에서도 해결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하진 전주시장과 남상우 청주시장과 유태명 동구청장, 박영언 경북 군위군수, 대변인인 황철곤 경남 마산시장 등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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