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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사면 상당의‘복당’내년 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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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사면 상당의‘복당’내년 초 진행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12.2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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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권, 뿌리가 같은 민주·진보 인사

민주당은 내년 1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탈당자에 대해 중앙당에서 일괄적으로 복당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도내 정치권도 해당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는 22일 비공개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대대적인 복당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획기적 대사면급 복당은 그동안 꾸준히 언급돼왔다.

특히,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0월 2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우리가 내년 선거에도 이겨야 하고, 또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당내 갈등과 분열을 방치하는 것은 안 된다"면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 함께 당내 대사면 추진 방침을 밝힌 이후  급속히 확산되었다.

민주당은 내년 3월 9일, 20대 대선을 맞이해 민주·개혁 진영을 대통합하기 위한 조치로, 이를 위해 향후 공천 심사 시 탈당에 따른 불이익을 원칙적으로는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5년 이내 기간에 경선 불복으로 탈당하거나 부정부패 등의 문제로 징계받아서 제명된 경우 등은 복당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분당 사태 때 창당한 국민의당으로 대거 이동했던 당원들은 일괄 구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014년 만들어졌던 원외 민주당 등 군소정당의 인사들도 복당 조치의 대상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탈당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적용하는 페널티도 이번에는 사실상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여, 선거직에 출마하지 않는 당원은 별 문제가 없지만, 출마 희망자는 일부 반발 가능성이 예상된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아직 구체적인 복당 관련 정보를 받지 않았다”며, “다만, 뿌리가 같은 민주·진보 인사인데 복당에 별 문제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전북의 경우,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2024년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인보다 복당에 대해 기대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탐문에 의하면 복당 희망 무소속 시장·군수는 정헌율 익산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등이며, 전직 국회의원은 정동영, 유성엽, 조배숙, 김종회, 김광수 의원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 이돈승 전 군수 출마자, 이충국 전 도의원 등의 이름이 들리고, 현직 무소속 자치단체장 중 무소속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단체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에 밝은 한 인사는 “이게 대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기준에 미흡하더라도 대선 승리에 기여하는 정치인은 대선 결과에 따라 기회가 올 수 있다”며, 정읍의 이학수 전 도의원, 전주의 최형재 전 총선 출마자 등을 거론했다.

민주당은 대사면급 복당문제에 대해 당무위, 혹은 중앙위에 이 안건을 올려 복당 문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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