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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제시 장애인복지타운‘해내리마을’,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메카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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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제시 장애인복지타운‘해내리마을’,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메카로 거듭나다
  • 임재영 기자
  • 승인 2021.12.1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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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배 김제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김제시는 2021년 10월말 기준 등록 장애인이 약 9,000명으로 인구 대비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심한 장애인은 3,000명에 달해 장애인의 교육과 인권강화, 사회참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김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시설기능보강을 추진해 지난 10월 13일 김제시 장애인복지타운 조성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장애인 각 가정의 희생을 바라기보다는 국가와 지자체에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장애인을 돌보며 자립시키는 정책과 인프라를 조성해야 하는데, 그 곳이 바로 김제시 장애인복지타운 ‘해내리마을’이라고 밝혔다.

김제시 장애인복지타운은 장애인 관련 기관들이 연결된 구조로 장애인의 욕구 및 문제해결을 극대화할 수 있는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해 한 발 더 가까이에서 다양한 사회서비스 및 장애인 전문 교육 프로그램 이용과 자립, 취업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이에 지역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행복한 공간을 살펴보고자 한다.

 

# 가족처럼 따뜻하게, 김제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승택)은 지역사회 내 장애인들의 종합적인 복지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1일 250여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김제시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재활자립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듯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복지관은‘소통, 신뢰, 통합, 성장으로 행복한 해내리 복지마을’의 비전과 함께 박승택 관장을 비롯한 전문 인력이 6개 팀과 별도의 주간보호센터로 구성돼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전문적 ‘재활치료’ 지원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전문치료사가 각 이용자의 상태에 따라 체계적인 심리, 언어, 작업치료서비스를 주 2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많아 바우처 사업으로도 진행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장애 청소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언어·작업치료사가 직접 진행하는 통합치료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 지역 내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장애인 및 가족구성원에게 다양한 혜택 제공

장애인들을 대상을 프로그램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성 향상 및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원예치료, 감정코칭, 요리활동, 정리수납교육, 가족나들이, 가족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알차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및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취미활동, 공예활동, 화훼교육, 동화구연, 자조모임과 함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등 다채로운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장애라는 이유로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됐던 장애인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5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한누리야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소득보장을 위한 전문적인 취업활동 지원

복지관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장애인 취업을 지원 하고 있으며, 2020년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지원하는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증증장애인의 자립기반 마련과 사회 참여의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직업상담과 평가, 직업 적응훈련, 사업체 개발, 취업 알선, 취업 후 적응 지도까지 원스톱 프로그램 진행으로 적극적인 취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 외에 50여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장애인 복지일자리사업 추진으로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도모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위한 체계 마련

지역사회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차별이나 인권침해 등의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장애인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상황 발생 시 즉시 개입해 장애인의 권리확보에 앞장서는 장애인 권익옹호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역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장애인 및 가정에 개인별 계획수립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보호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특화사업으로 신체적·정신적 장애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활동을 보조하는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다.

* 주간보호센터, 가족의 순기능 강화로 사회통합을 위한 디딤돌 역할 수행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센터는 2010년 10월 주간보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이듬해 3월 야간돌봄프로그램을 진행해 일상생활의 도움이 필요한 김제지역 성인 장애인의 주·야간시간 동안의 안전한 보호와 심신의 재활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돼 왔다.

장애인 가족에게는 돌봄의 부담을 덜어줘 가족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장애인들에게는 맞춤형 재활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잔존능력을 개발하고, 사회 참여를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지역 내 성인 장애인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외에 성인 발달장애인에게는 낮 시간에 자신의 욕구를 반영한 지역사회 기반 활동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진행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꿈꾸는 신명나는 일터 ‘김제시장애인보호작업장’

김제시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유호열)은 건강한 사회통합을 이뤄가는 희망찬 열린 일터, 근로장애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채움일터, 신뢰받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착한 일터를 비전으로 장애인들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직업적·경제적 능력을 최대한으로 찾고 길러줌으로써 일할 권리와 의무를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의 직업재활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해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이루는 최대 과제인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도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 개인 맞춤형 직업재활상담 지원

개인별 장애인의 능력이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구직욕구가 있고 직업적 잔존능력이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그 직업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상담을 진행한다.

 

* 이용장애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개별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진행

재활프로그램은 직무기능향상훈련, 작업훈련, 사회적응훈련, 문제해결훈련, 일상생활훈련, 여가활동, 직업적응훈련, 통근훈련, 보호자 상담 및 교육, 직업평가, 지역사회 자원활용으로 구성해 각 단위별 및 개인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장애인들의 독립적인 작업수행 기능을 향상시키고, 작업의 적응도 및 집중도를 높이며, 작업활동을 강화시킴으로써 다양한 작업수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사회기술 학습을 통한 상호작용, 대인관계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적응훈련을 통해 자립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 ESG경영 및 친환경 해내리 물티슈 제조 및 판매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관이 아닌 사회와 환경 및 사람(종사자, 근로장애인, 고객)을 중시하는 경영 이념으로 물티슈 제조 환경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어 환경오염이 적은 친환경 제품을 제조해, 고객 만족과 인적 자원관리, 산업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관의 이윤을 근로 장애인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사용하는 착한환경, 착한기업, 착한소비를 바탕으로 해내리 물티슈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모든 종사자 및 근로장애인이 ‘해내리’브랜드를 외치며, 불확실한 사회 환경속에서 하나하나 열심히 자기 몫을 능히 해나가고 있다.

 

# 김제시와 함께 꿈을 꾸며, 성장하는 김제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운영기관 ‘김제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김제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센터장 이광호)는 장애인의 유형 및 특성에 따라 맞춤형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배움의 기회와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 나눔· 실천을 통해 누구에게나 따뜻한 공간이 되고, 조금 느리더라도 ‘함께 동행하는 평생 교육 파트너!’기관이다.

‘2021년 장애인평생학습도시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총 2억원의 사업비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4일‘교육부 지정 장애인평생학습도시 교육기관’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김제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장애인종합복지타운 내 위치해 있으며 300평 규모(지상 2층)로 최첨단 교육실, 정보화교실, 요리교실, 다목적실, 휴게실과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장애 유형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2021년 5월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총 50여개의 프로그램(장애유형별 평생교육 26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I got everything)운영 1개, 기획 및 출판사업 등 간접프로그램 23개)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3명과 청년일자리 1명이 근무하고 32명의 프로그램 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교육생 현황은 1일 평균 100명 이상의 교육생이 이용하고 있으며, 10월 말 현재 연 4,144명(실인원 154명, 주 450명)이 참여했다.

 

장애유형별로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9대 영역 26개)

장애유형

영역

프로그램명

발달장애인

책과놀이로 자기표현력향상

동화속요리교실, 책을 읽어드립니다. 유튜브 따라잡기,

연극놀이 교실

청각장애인

마음 Touch! 감성소통

나들이요리교실, 보드게임교실

정신장애인

우울감 제로·자신감 up

밑반찬요리교실, 감정조절 및 스트레스 대처교육

지체·발달·청각 장애인

상생으로 함께성장

제과제빵 자격증반, 인턴바리스타교실, 창의미술교실,

지평이하모니합창단, 우리집 정리달인 신박정리

모든 장애인

생활문화증진여가사업

뷰티아카데미, 핸드메이드, 펀펀노래교실, 생활속과학찾기, 스포츠마사지교실, 우리집 홈카페

정보화교육사업

정보화기초교육, 인터넷활용교육, 정보화자격증반

지체장애인 및

장애를 둔 부모

특성화사업

스마트폰 윤리교육 및 다양한 놀이교육

지역주민 및

청각장애인

주거지킴이양성과정

김제시 장애인단체

우리고장알기

지역문화탐방‘김제시티투어’

중·고등학생 및

청년발달장애인

방학특강

스마트폰 윤리교육과 다양한 놀이교육과정

모든 교육생

의무교육 정보화

스마트폰 인터넷 윤리교육 및 Zoom 방송교육

 

 

* 특성화 사업으로 장애인 의사소통 증진을 위한 ‘장애유형별 맞춤형 욕구·만족도조사 설문지 도구개발’과 소외계층 및 사각지대 호더(Hoarder)장애인의 주거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통합형‘주거지킴이 양성과정’추진

장애유형별 설문지 도구개발사업은 장애유형 중 발달·언어·청각·시각장애인의 경우 일반적 설문지로는 당사자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한계가 있어, 본인이 주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설문 도구를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7개 분야 장애인 전문가로 TF팀을 구성해 모든 장애인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설문 도구를 지난 10월 개발 완료하고, 11월 22일부터 2주간 센터 교육생 및 김제시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주거지킴이 양성과정사업은 주민 주도형 특색사업으로 배움과 나눔을 재능기부 실천을 통해 소외계층 및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 정리수납을 위한 맞춤형 목공예 수납장을 지원하는 지역통합형 주거 지킴이 사업단으로 19개 읍·면·동 및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의 대상자 추천을 받아 총 5가정에 수납장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2021년 중점사업으로 ‘김제시장애인평생교육협의체 운영’과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개소’

김제시장애인평생교육협의체는 장애인단체 및 복지시설 등 14개 기관의 실무자로 구성해 장애인의 사회적응 및 취업이 필요한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정책 개발, 장애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인 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우수기관 탐방 등을 통한 장애인의 평생학습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 신규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복지타운 이용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지난 6월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카페 오픈을 위한 기자재 구입 및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받았으며,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명과 매니저 1명을 채용하고 11월 24일 개소식을 진행하고, 2022년 1월 정식 오픈예정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김제시 서암동 일원에 위치한 김제시 장애인복지타운은 2007년 장애인복지관 개관을 시작으로 2010년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증축,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보호작업장 신축, 2015년 장애인체육관 및 장애인단체 활동공간 조성, 2016년 나눔의 숲을 조성해 힐링공간 마련했으며, 2020년 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과, 장애인종합복지관 리모델링 및 장애인보호작업장 제조동 증축, 2021년에는 10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장애인복지타운 주차장 등을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해 장애인복지타운으로서의 기능과 면모를 갖추고, 명실상부 김제시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용 편의를 고려한 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시민들과 소통해 남녀노소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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