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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안전불감증 아직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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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안전불감증 아직까지도
  • 전민일보
  • 승인 2009.01.0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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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의식 향상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하루 10명 꼴로 산업재해가 일어나 사망, 부상 등 인명 손실과 업무 장애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작업현장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항상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제조업과 건설현장에서 아직도 안전불감증이 만연돼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관리·감독 강화와 안전교육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재해건수는 2004년 3398건, 2005년 3275건, 2006년 3594건, 2007년 3256건, 지난해 3·4분기 2665건으로 연도별로 다소의 증감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1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10건씩이 발생하고 있다.
  5년간 분야별 재해는 제조업이 6417건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이 4001건으로 그 뒤를 이어 전체 1만 6188건의 60% 이상을 차지, 특별관리와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물체에 걸려 미끄러지는 전도가 2998건, 기계에 끼거나 감기는 협착 2603건, 추락이 2267건으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정신을 차리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3대 재래형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작업시 안전모와 안전화 등 보호 장구 미착용, 기계 점검과 정비시 일단 정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화를 자초하고 있다.
  여기에다 미끄럼 방지시설, 추락방지 그물망 등 기본적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는 것도 사고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소한 부주의와 순간의 방심에다 안전시설 미비와 안전수칙 미준수 등 영향으로 발생하는 산업현장에서의 사망, 부상 등 인명피해는 당사자와 그 가족은 물론이거니와 오랫동안 공들여 기른 숙련 노동자의 노동력을 상실한 기업도 피해자이고 산업재해 처리에 비용이 드는 국가도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다.
  평소에 조금만 신경을 쓰고 조심하면 충분히 예방가능한 산업재해가 아직도 끊이지 않는 것은 나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라는 안이한 의식과 사소한 준비 부족에서 기인된다.
  안전교육과 현장관리·감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근로자들이 안전은 나부터라는 의식과 어떤 일이 있어도 안전수칙만은 지킨다는 정신자세와 실천이 우선돼야 예기치 않은 불행한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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