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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유치여부 결정 하루가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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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유치여부 결정 하루가 급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1.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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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재추진한다고 밝힌 지 꽤 시간이 흘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구랍 25일경 내년 예산에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비로 7억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자연사박물관 건립 재추진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화성시를 중심으로 강력한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경기도는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자연사박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한다. 추진위는 박물관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 수립과 집행, 국내외 각종 자료 수집 및 분석 등을 담당하고, 나아가 다음달 중에는 관련 심포지엄도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도내에서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형편이다. 남원시나 부안군이 유치에 관심을 두고 있을 뿐이다.
 자연사박물관은 공룡의 뼈를 비롯한 동식물, 지질, 생태, 인류 등에 관한 표본을 수집해 관람객들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특히 주5일제 근무에 따라 국민들의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사박물관은 여가활용과 관광자원의 확대, 자연유산 및 녹색 성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 등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를 유치한 지자체의 경우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정부가 밝힌 자연사박물관 건립 재추진은 과거 정부가 추진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게 줄어든 측면이 있다. 범정부적인 건립추진위를 구성했던 지난 95년의 김영삼 정부 시절, 자연사박물관 건립 예산은 무려 9355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 정부는 시설규모와 표본 수집비 등을 현실화할 경우 건립예산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도 현재 추정되는 예산만해도 5000억~6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따른 효과를 인식해 화성시 등 경기도는 재빠르게 나서고 있다.
 과거 자연사박물관 건립이 추진됐을 시 도내에서는 남원시가 유치에 나선 적이 있다.
 비록 규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자연사박물관 건립이 재추되는 만큼 유치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유치여부 결정은 빠를수록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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