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에서 작성한 ‘통계로 본 전북농촌 30년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현재 전북 농가 수는 11만5000가구로 10년 전인 1997년에 비해 20.7%(3만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전인 1977년에 비해서는 56.1%(14만7000가구)가 감소했고, 20년 전인 1987년에 비해서는 42.5%(8만5000가구)가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전북 농가인구는 30만명으로 30년 전인 1977년에 비해 79.1%(113만9000명) 감소했고, 20년 전인 1987년에 비해서는 64.6%(54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30.5%(6만4000명), 여자가 34.5%(8만1000명)가 감소했다.
지난해 전북 농가 경영주 연령은 70세 이상이 28.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992년에는 55~59세에서, 1997년에는 60~64세에서, 2002년에는 65~69세,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70세 이상의 농가 경영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소득, 자산, 부채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전북농가 소득은 38.9% 증가했고, 전북농가자산은 98.2% 증가, 전북농가부채는 115.1% 증가했다.
지난해 주요작물 재배면적을 보면 벼는 143,159ha로 전국의 15.1%, 보리는 11,329ha로 35.5%, 사과는 1,310ha로 4.5%, 배는 926ha로 4.7%를 차지했다.
벼의 재배면적은 30년 전에 비해 13.8%, 20년 전에 비해 17.4%, 10년 전에 비해 6.9% 각각 감소했으며, 보리 재배면적은 20년 전에 비해 7.3%, 10년 전에 비해 74.8% 각각 증가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20년 전에 비해 63.8%, 10년 전에 비해 15.4% 각각 증가했으며, 배 재배면적은 20년 전에 비해 263.1% 증가한 반면, 10년 전에 비해서는 19.1% 감소했다.
지난해 주요작물 생산량의 경우 쌀 생산량은 전국의 15.7%, 보리생산량은 37.2%, 과수(사과, 배)생산량은 4.9%를 생산했다.
벼 생산량은 30년 전에 비해 13.6% 감소, 보리는 61.9% 감소한 반면, 사과는 30년 전에 비해 135.8% 증가, 배는 715.8% 증가했다. 조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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