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에서 올해들어 하루에 30여명꼴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이 한나라당 임두성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적발 현황에 따르면 도내지역에서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1만 1005건이 적발됐으며 올해 11월 현재 1만1020명이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등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도내에서 차량 운전자 100명중 2명꼴로 운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도내 차량 등록대수 증가 따라 음주운전 적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찰은 연말을 맞아 모임이 많아지고 있지만 좀처럼 단속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정부정책 또한 단속보다는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는 명목 하에 음주단속을 방치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지침을 내려 대로변에서 차선을 막고 단속을 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민들의 피해 최소를 이유로 음주운전단속에 손을 놓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28)는 이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대로라면 음주를 한 채로 단속을 피해 대로변으로 피해가면 된다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는 곳에서 단속을 하겠다는 소리는 술집 등이 밀집한 번화가 주변에서의 음주운전을 방치하겠다는 소리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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