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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 중요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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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 중요성 역설
  • 전민일보
  • 승인 2008.12.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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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미국사회에 공론으로 한국정부의 입장이 세련되게 잘 전달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송기태)와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북경제포럼에서 오바바시대의 미국경제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김동석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소장은 "미국은 권력이 바뀌면 약10개월간 前 정권에 대한 리뷰기간을 가지고 점검한 후 한번 외교정책의 기조를 확정하고 방향을 만들고 나면 바꾸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미나에서 김소장은 "이제껏 미국 정치권은 진출하기 어려운 하나의 벽으로 여겨져 왔으나 이제 그 벽이 허물어져 정치적 기득권이 백인 주류사회가 아닌 일반 시민사회에서 확보하게 된 점에서 오바마가 미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한인사회에도 큰 사건"이라며, 오바마 후보가 지난 2월 12일에 페이퍼 오피니언으로 분명히 기록에 남긴 한미관계의 기본은 200만 이상의 한국계 미국시민과 한국에 살고 있는 10여만 이상의 미국시민들이 기본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따라 김소장은 "미국에서 예전보다 정치적으로 비중이 높아진 한인들의 영향력을 좋은 방향으로 잘 활용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예전에 위안부 결의안 문제라든가 독도 문제가 워싱턴DC에서 불거졌을 때 한인1세대를 비롯한 2세대 등 한국계 미국시민권자들의 현장 정치력이 큰 힘을 발휘한 경험에 비추어볼때 앞으로 점점 더 미국에 있는 동포들의 정치력이 한국의 대미 정책수립에 있어 긴요하게 쓰이게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한인 이익단체 일원으로 활동한 결과 외교력 등에 있어서 정부보다 풀뿌리 민주주의, 지역언론이 해낼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전주상의 송기태 회장은 인식을 같이 한다며, "지방발전을 정부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전략과 정책발굴 등을 통한 지역의 능동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내 한인유권자센터는 1992년 LA 폭동 당시 경기불황으로 대도시 극빈자들이 한인사회를 공격하고 방화한 사건 이후  각 지역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서 우리 커뮤니티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김동석 소장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당선인과 연결고리를 만들려는 국내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美 대선 전부터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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