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1일 동초등학교 일원에서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봉)과 정읍경찰서(서장 장명본) 합동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내 위기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동학대 피해자 조기발견과 보호, 지원 필요성 등을 홍보함으로써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식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캠페인에서는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피해아동 발견 시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신고요령과 아동학대 유형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했다.
시는 아동학대 대응 공공화 추진에 맞춰 아동학대 전담 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과 권리 향상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 긴급전화(063-536-1391)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는 한, 피해아동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조치를 위해 정읍아산병원을 아동학대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요원을 배치하고 경찰과 협업을 통한 합동조사 체계도 구축했다.
김행숙 여성가족과장은 “아동이 안전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대아동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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