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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지금 멈추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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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지금 멈추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7.15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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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1단계’거리두기 개편안
방역 동참 대도민 호소문 발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강화된 1단계' 거리두기 개편안과 함께 방역 동참을 호소하는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14일 송 지사는 대도민 방역 동참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를 맞아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고 전북지역 일 평균 환자 수도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지금 멈추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송 지사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째 전국 환자 수가 1000명대를 돌파하고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수도권 확산세와 맞물려 이미 위기 징후가 나타나면서 일 평균 환자 수가 4.6명에서 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북 상황을 설명했다.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도는 감염 차단과 예방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 속에 15일부터 14개 시군 포함 도내 전체 거리두기는 ‘강화된 1단계’로 사적 모임은 8인까지만 가능하다. 도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한 풍선효과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현행 유지 기조인 '강화된 1단계' 방침을 세운 것. 

이날 송 지사는 지난 1일 출범한 도 자치경찰위원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철통 방역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자치경찰위원회와 전북경찰청과의 협력체제로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뜻을 밝혔다.

심각한 수도권 상황과 맞물려 위기의식이 일고 있는 우리지역에서도 거리두기 완화는 적절하지 않다는 여론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는 기존 1단계를 유지하는 선에서 결론지었다. 

현재 전국 코로나 상황은 수도권 뿐 아니라 지역도 위기 상황이다. 우리 지역도 확진자의 대다수가 수도권 지인 등의 방문으로 감염되는 사례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코로나 감염 상황은 '4차 대유행'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도권은 연일 1000명대 이상의 확진 기록을 반복하고 있고, 여기에 델타 등의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세를 이어가 앞으로도 얼마간의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반응이다.

전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현행 1단계 유지에 약간의 강화만을 덧붙인 것은 모처럼 돌고 있는 골목상권의 활기를 고려한 것으로, 송 지사는 이날 "경각심을 풀고 방역을 소홀히 하는 순간 일상과 경제는 다시 한 번 꽁꽁 얼어붙게 될 것"이라며 위기의식을 환기시켰다.

전북도는 현재 확진되고 있는 사례들이 대부분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 타지역 거주자와의 만남으로 확진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내 마스크 미착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날 도 보건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이다"며 "최근에는 방역수칙 준수 문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마스크 미착용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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